안면홍조란 무엇이며 안면홍조의 원인과 여러가지 증상 그리고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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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안면홍조는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입니다. 얼굴 빨개짐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여 하나의 증상을 포괄적으로 말하는 개념이 안면홍조입니다. 예를 들어 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을 포괄적으로 말하며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이 나뉘듯 안면홍조도 다양한 질환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므로 원인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다릅니다.

 

안면홍조의 원인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주사(Rosacea)입니다. 안명홍조와 주사에대해 알아 봅시다. 안면홍조의 원인 중 하나는 열입니다. 사우나, 반신욕, 운동, 매운 음식 등 몸 안에 열이 발생하면 열을 외부로 방출해야 하는데 그 때 혈관이 확장됩니다.

  1. 감정상태에 의한 원인 – 흥분, 당황, 자율 신경계의 영향에 의해 혈관 확장
  2. 매운 음식, 술, 뜨거운 음식에 의해 혈관 확장
  3. 음식에 의한 원인 – 햄, 소세지 등에는 아질산염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혈관을 확장시키며 캡사이신 또한 혈관 확장
  4. 내과적 질환에 의한 원인 – 약(혈압약), 루프스같은 류마티스 질환, 칼시노이드증후군, 비만세포증도 혈관확장
  5. 갱년기에 의한 원인 – 갱년기 폐경 증상에 의한 안면홍조

갱년기에는 혈중의 여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혈관 확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두근거림, 화끈거림이 몇 분 발생했다가 중단되는 증상이 갱년기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중년여성이 안면홍조가 나타났을 때 갱년기 증상이라 무시하고 넘어갔다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 주사질환

의학적 자료에 의하면 안면홍조와 주사는 같은 말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안면홍조는 증상이고 주사는 안면홍조의 대표적 질환입니다. 주사라는 진단명은 거창해 보이고 검색해 봐도심한 증상만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는데요.

안면홍조는 주사질환의 초기증상으로 얼굴이 빨개지고 빨개짐의 빈도가 잦아지면 주사라는 질환의 초기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술을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빨갛다고 하여 주사라고 질환 이름이 붙여졌는데 장미진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얼굴 중앙부위에 대칭적으로 붉게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얼굴 중앙부위의 붉음이 악화되는 붉음증, 딸기코형 변화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주사라고 확진하면 안되며 증상 중에 구진, 농포, 모세혈관 확장증 중에 두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주사질환이 맞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주사질환이 많았지만 요즘은 남성과 여성이 거의 동등하게 나타납니다.

안면홍조의 여러가지 증상타입

딸기코 타입

코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코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면서 모공확장, 붉음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딸기코 현상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보여집니다.

처음엔 코만 붉어지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살이 두꺼워지고 오렌지 껍질같은 형태로 보여지게 됩니다. 피지가 발달하고 모공확장 형태로 변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홍반 혈관 확장 타입(ETR타입)

가장 흔한 타입으로 안명홍조의 초기증상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여성과 남성이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구진 농포 타입(PPR타입)

ETR타입에서 조금 더 진행되면 PPR타입이 됩니다. ETR타입이 진행되어 PPR타입이 되면 뾰루지같은 것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처음 ETR타입 때는 심각함을 모르다가 PPR타입 때 병원에 오곤 합니다.

PPR타입이 진행되면 구진, 농포가 발생하여 환자가 치료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병원에 내원합니다. 의사와 상담을 해보면 예전엔 붉었는데 여드름이 나서 안없어진다라고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것이 안면홍조의 두번째 단계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안구형 타입

안구 충혈이나 눈 주변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는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면홍조의 오해

접촉성 피부염

따갑고 간지러운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으로 알고 스테로이드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와 약은 안면홍조 주사질환의 초기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그러면 환자는 이 질환이 접촉성 피부염이 맞다 생각하고 스테로이드연고를 계속 바르게 됩니다. 그러면 혈관이 확장되고 주사질환이 나중에 더 악화되지요. 처음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으로 오는 경우 구진, 농포를 여드름으로 착각하며 치료시기가 늦어지게 됩니다. 쓸데없이 여드름인줄 알고 압출하고 염증 주사를 맞게 되지요.

지루성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으로 착각하는경우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은 기름진 각질, 특정 부위의 각질 분포(코 옆, 미간, 이마, 두피쪽, 귀뒤쪽)입니다.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게 되면 여드름 모양의 발진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사가 진단을 제대로 내리기 어렵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발라서 혈관 확장과 함께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생기면 정확한 감별 진단이 되어야 하므로 환자의 히스토리를 잘 듣고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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